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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부장이 만난 사람] '초보 감독' 김주성의 성공시대 "플레이오프? 모든 걸 쏟아야죠" / YTN

2024-04-09 5 Dailymotion

프로농구가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DB의 김주성 감독은 차분하게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스포츠부장이 '초보 감독의 반란'을 일으킨 김주성 감독을 만났습니다.

[기자]
선수 시절 언제나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던 최고 스타 김주성.

지도자로도 성공할지 갸웃거리는 시선들을 향해, '초보감독' 김주성은 데뷔 첫해 정규리그를 제패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주성 / 원주 DB 감독 : 어머니께서 (아들이) 감독할 때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꿈을 이뤄드린 게 효도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부모님이 제가 코트에 서 있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실 수 있게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오로지 농구만 보고, 농구 생각만 하는 '기러기 아빠' 김주성에게, 어느덧 훌쩍 커버린 딸들이 멀리 미국에서 전해오는 응원은 가장 큰 힘입니다.

[김주성 / 원주 DB 감독 : 아빠도 우리가 응원한다는 얘기를 주고받는데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구나 고맙게 생각하죠." "못 본 사이에 아이들이 너무 커서 조금 눈물이 고이기도 하고]

선수들을 때로는 부드럽게 격려하고, 때로는 매몰차게 몰아치는 김주성의 능수능란한 리더십에 농구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나와! 다 나와!" "너흰 뛸 자격이 없어! 나와!!"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 "얼굴에 티가 나, 다들!"

[김주성 / 원주 DB 감독 : 갑자기 (선수들이) 이상한 자세들이 나왔을 때 이건 한 번 지를 때가 있겠다고 항상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이 때다' 싶어서 선수들이 정신 차릴 수 있게 호통을 쳤던 기억이 있어요.]

정규시즌 우승은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김주성 감독은 15일부터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진짜 승부에 나섭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자신의 모든 걸 걸었던 선수 시절처럼, 플레이오프에서도, 또 앞으로의 지도자 생활에서도 후회 없는 농구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주성 / 원주 DB 감독 : 모든 걸 쏟아부어서 죽기 살기로 하자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변하지 않고 플레이오프든 또 내년 시즌이든 이 마음은 계속해서 제가 은퇴할 때까지 품고 살고 싶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이현오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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